저를 비롯한 모든 인간은 정신적 고통과 상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사람 때문에 상처 입고, 인생의 고달픔을
맛봐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나만큼 힘든 사람은 없다"거나
세상의 고통을 오직 자신이짊어지고 가는 듯한 착각에 빠져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중년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흉터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아직 아물지 않아
피가 철철 흐르는 생채기를 갖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김병수<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중에서-
우리 모두는 상처를 않고 힘겹게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상처를 치유하며 스스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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